# 선인장 말고도 지금 봉우리가 맺은 식물이 많이 있어요. 지난번에 선물로 들어온 동양난이랑 미니 장미, 그리고 카네이션이 꽃봉우리가 올라왔네요. 다음에 피면 다시 올려 드리겠습니다. # 선인장을 기르실 때는 물을 많이 주면 썩어요. 그래서 2주일이나 한달에 한번이나 흡뻑 줬습니다. 저희집은 배란다가 채광이 좋아서 거기에 놓고 기른답니다.
알아보니 선거 운동 기간에는 지지자에 대한 홍보를 개인블로그에 올리는건 괜찮다고 하는군요. 뭐.. 개인적인 선거 봉사 수기니까 성향이 안맞으시는 분들은 그냥 넘겨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래도 이놈이 뭘 느꼈나? 궁금하신 분들은 보셔도 좋구요 ㅎㅎㅎ ^^
이번에 선거 일일 봉사를 하면서 참 선거라는게 쉽지 않구나 하는걸 느꼈습니다. 봉사자는 옷이랑 모자 이런걸 쓰면 안된다는 군요. 처음 해서인지..조금 창피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는데 하다보니 뭔가 재미가 있더군요.
한 사람 한 사람 고개숙이면서 인사 하고, 굵은 땀을 흘리면서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더군요. 서로에게 격려하며 힘을 주어서 일일 봉사인 저도 어색함을 쉽게 떨처낼 수 있었습니다. 계속 길거리에 서서 활동하는 선거활동원(맞나?) 들에게 힘을 불어넣으면서 자신 스스로도 지치지 말고 열심히 해야하는 입장인 후보님도 멋지더군요. 가족들의 힘이 중요할 것 같아요. 여러분 주위에도 선거 나가는 가족이 있다면 여러분께서 힘을 주세요~~^^
저는 짧게 도와드리고 나오는 바람에 저녁 늦게까지 함께하지는 않았지만 쉽지는 않았습니다.
간단해보였던 계속 웃는것 하나도 쉽지 않더군요. 지나가는 사람의 시선 하나도 소홀이 할 수 없는 입장에 선다는건 큰 부담이었습니다.
선거 공인 활동 기간이 2주일 이었던가요? 2주일간 모두앞에 모든걸 공개하는 삶을 산다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일주일 정도 남았지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아래는 활동하면서 찍은 영상과 사진을 모아서 만들어 봤습니다. 화질이 구리지만 한번 봐주세요. 동영상 첨 만들어 봤어요. ㅠㅠ
요즘 장이 않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장에 좋은 요구르트를 자주 먹게 되네요.. 그러다 보니 예전에 집에 사다 놓은 요구르트 만드는 기계가 생각나서 다시 꺼냈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기계가 요구르트 만드는 기계입니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해요.
불가리스와 같은 떠 먹는 요구르트와 우유만 있으면 충분하답니다.
<제작 방법>
사실 제작 방법이랄것도 없습니다만 비율을 알려드리자면.
마시는요구르트(불가리스) : 우유 = 1 병 : 5팩
넣고 버튼을 눌러주세요. ㅠㅠ
위에 사진에 보이는 용기가 기본 용기인데...
파리바게트에서 나오는 푸딩병에도 담아 봤어요.. 호... 모양이 생각보다 이쁘네요.^^*
그냥 먹어도 좋지만 플레인으로 먹기에 좀 아쉽다 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잼을 섞어서 먹으면..
요플래랑 똑 같아집니다. ㅎㅎㅎㅎㅎ
잼을 넣고 섞은 후 사진입니다.
사실 파리바게트 병은 이쁘지만 깊어서 떠먹기는 조금 불편합니다.
그렇지만 손님한테 대접할 때나.. 뭔가 기분을 내고 싶으신 분들은 이렇게 넣어서 드시면 좋겠네요.
생각보다 보기가 좋네요. 통이 이쁘니까..그런가? 한번 병을 모아서 만들어 보는것도 좋을 것 같네요..
여기서 팁 하나더!!!
추가로 여기에 우유를 좀 더 넣어주면 불가리스랑 농도가 비슷해 지네요...
먹어보면....? 우와~~ 맛도 거의 비슷합니다.
만들어진 요플래 : 우유 = 1 : 1 위와 같은 비율로 섰었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로 실제 불가리스를 재현할 수 있을 지 여러가지 실험중에 있습니다. 과일주스, 잼, 메실 엑기스, 복분자 엑기스 이거를 넣고 한번 실험해 보는데.. 비율을 어떻게 넣어야 하는지 테스트 중에 있습니다. 결과를 보고 나중에 다시 업데이트 포스팅 해 드릴게요. ^ㅁ^
불가리스같이 만들어 드시려면 파리바게트 병보다는 조금 큰 병으로 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유리병으로 된 과일음료수병으로 만든다면 비슷할 것 같네요. ~~ ^^
정당공천제 가 뭔 줄 아시나요?! 아마 정치를 잘 모른다면 생소한 단어 일 것입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우리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지역의원들을 뽑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 지방선거에 딱딱한 용어 정당공천제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지역을 위하는 일꾼을 뽑기 위해서 선거를 하는데 이미 중앙당(주요 정당의 높은 사람들)에서 선택한 사람들이 출마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특히나 이번 선거는 8명이나 뽑아야하는 대형 선거입니다. 8개의 선거 용지에 또 몇 명이 더해져 수십명의 후보들을 파악하기란 여간 쉬운 게 아닙니다. 따라서 대부분 자신의 기호 정당의 후보를 뽑기 쉽습니다. 이 때문에 중앙당의 간택을 받아 정당에서 공천을 받는 것이 일반 투표권을 가진 유권자들의 마음을 받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당에서 후보자로 공천을 받으면 나중에 당선되면 나를 실제로 뽑아준 사람이 유권자가 아닌 중앙당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투표에 참가한 유권자 즉 시민들보다 중앙당이 더 큰 영향력을 당선자에게 주게 된다는 겁니다. 시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민생 정책이 있다고 하더라도 중앙당의 당론과 맞지 않으면 그 당선자는 갈등하다가 시민들을 위하면 다행이지만 중앙당 뜻에 따를 가능성 크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무소속후보가 민생정치를 하는데 더 유리한 점도 있습니다. 물론 무소속이라서 중앙당의 힘을 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세력이 약해서 당선되기 힘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선 뽑히고 나면 자신을 실질적으로 뽑아준 유권자의 말만 따르는 정치인이 될 수 있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 까요?
용어설명
정당공천제 :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같은 정당에서 후보를 정해서 정당 대표로 선거에 나오는 것을 말함
중앙당 : 정당은 지역에 있는 지역정당과 대표자들이 모이는 중앙당으로 나눌 수 있는데 실질적인 권한이 강한 국회의원들이 중앙당을 구성하고 의사결정을 한다.
6.2 지방선거 : 8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지역 행정의 핵심인 시장, 도지사, 도의원, 시의원, 교육감 등을 선출하게 된다.
후보이야기 ㅋ
동작 배명선 후보는 무소속 후보라는 한계와 가능성을 같이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기호가 8번 이라는 점은 정당공천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번호가 8번으로 밀렸다는 게 그러하고요. 그리고 대대적인 유세 지원 없이 선거캠프만으로 자신과 공약을 홍보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는 게 그 대표적 예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러나 배명선 후보의 가능성은 그의 블로그나 공약에도 잘 나와 있듯이 본인 자체가 이 나라의 국민이 동작구의 시민으로서 정치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의 정치는 곳 자신을 위하는 정치이지만 자연스레 동작구 시민들을 위하는 정치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의 블로그에 가면 동작 맛집 소개하는 코너가 있네요. 보통 후보들은 자기 소개하기 바쁜 와중에도 이런 유용한 정보가 있어 동작에 살지 않는 네티즌이라고 하더라도 동작에 갈일 있으면 한 번 찾아오게 만드네요.
어거스트러쉬 예전에 예고를 보고 좋은 인상을 받은 적이 있다. 한번 봐야지 생각하다가 미루고 미루고 이제야 봤습니다.
천재의 음악 이야기랑 엄마 찾아 삼만리 이런걸 조금 섞어 놓은 기분..이네요
잡소리 그만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면(스포 있음)
에반(어거스트 러쉬)은 소리에 민감한 아이다.. 어디선가 멜로디가 들려온다.
고아원 아이들이 그렇듯 부모가 자신을 찾으러 오지 않을 까 하는 불안감 어디선가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부모에 대한 그리움, 어떻게든 부모를 찾고 싶다는 결심이 에반을 이끌고 소리를 쫒아 부모를 찾으러 나선다.
하지만 어린 아이가 가봐야 어디까지 가겠는가..? 길을 가다가 지나가던 사람에게 구해져서 도시까지 오게 된다.
여기서 소리에 취해있다가 사회복지사의 번호를 잃어버리고 만다. 이때부터 에반은 길거리 공연을 나서게 된다.
주인공 에반은 영화에서 보이듯 늘 소리를 쫒는다. 그리고 멜로디를 연주하고 있어야 한다. 그것은 어떠한 의무감이나 무언가를 쫒는 맹신과 같다. 왜그럴까? 에반의 음악에 대한 재능과 귓가의 멜로디는 부모에 대한 그리움이 표현된 방식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부모님이 두분다 음악을 하던 사람들로서 그 재능을 이어받은 것도 있겠지만...
사회복지사는(이름이 생각이 안남 ㅠㅠ) 고아원에 남겨진 아이들 돌보는 사람이다. 어쩌면 잃어버린 자식에 대한 마음이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향한 마음으로 향했을지도 모르겠다. 마음은 아이들을 걱정하지만 현실을 바라보지 않을 수 없는 어른인 그는 아이들이 자신을 버린 부모를 기다리는 안타깝지만 허망한 꿈에서 깨어나길 바라면서도 그것이 상처가 되지 않을 까 걱정한다.
# 여기서 미국사회의 재미있는 점은 아이들이 입양을 결정하는 과정도 복지사와의 상담을 통해 스스로 결정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 한국의 입양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지만 이러한 태도로 본다면 미국 사회는 스스로 행동을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다시 영화로 돌아가서 고아원 아이들을 상담하면서 그는 부모를 기다려온 날수를 세고 있는 아이를 만난다 그 아이의 이름은 에반 그는 아이에게 묘한 감정을 느낀다. 그는 선생님의 입장이면서도 예전 자녀를 잃어버린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에반을 동정한다. 스스로 부모가 자신을 버렸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는, 상처받고 싶어하지 않는 아이를 보며 마음이 동해 명함을 주고 에반이 부모를 찾아 고아원을 나선후 끊임없이 에반을 찾아다니게 된다.
영화는 에반(주인공), 크리스(아버지), 라일라(어머니)의 입장을 번갈아가면서 보여주면서 서로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크리스는 라일라와의 추억을 잊지 못하다. 음악을 포기한채 살아간다. 라일라는 크리스와의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괴로워하다 사고를 당하게 된다. 깨어난 그녀는 아기(에반)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게된다. 이에 삶의 의욕을 잃고 음악가로서의 삶에서 벗어나 음악선생님을 하며 주변인의 삶을 살아간다.
영화의 시작은 에반이 부모를 찾아 떠나가면서 이다. 복지사와의 상담을 마치고 에반은 고아원에서 기다리고 있는다면, 언젠가.. 입양을 선택해야만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이제 귓가에 들리는 멜로디를 이제 그저 듣고만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 때부터 에반의 엄마찾기가 시작된다. 무언가로 연결이나 됐다는듯이 에반이 이렇게 찾아 나서기 시작하면서 크리스에게도 라일라에게도 삶에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한다. 에반이 귓가의 멜로디를 쫒아서 무언가를 계속 연주하고 재현해 나갈수록.. 두 사람은 과거의 기억을 회상하게 되고, 몰랐던 진실을 알아차리게 된다. 10년전에 선택했어야하는 일이었지만 슬픔에 의해 정체되있던 서로의 시간들이 에반의 출발로 인해 움직이게 되는 느낌이다.
에반은 길거리에서 음악을 하다 위자드라고 불리우는 사람에게 음악을 배운다. 사실 음악을 가지고 하는 앵벌이 이지만... 에반은 멜로디를 쫒을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 에반의 재능을 알아본 위자드는 공연을 준비하지만.. 돈에 의해 마음껏 연주하지 못한다는 상황이 에반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 찰나에 아이들이 사는 공간에 경찰이 들이 닥친다. 무언가 숨기려는 위자드의 모습에 에반을 찾으러 온 것이다. 에반은 도망치고 길을 걷다가.. 성가대소리에 이끌려 교회로 들어간다.
여기서 에반의 음악에 새로운 국면이 찾아든다. 성가대 꼬마로부터 간단히 배운 멜로디를 통해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을 연주하게되고 줄리어드 음대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지금까지 자유로운 무형식의 정제되지 못한 들풀과 같은 연주였다면, 줄리어드에서 배우는 것들은 그에게 정제된 음악의 모습을 보여준다. 모두를 천재로 인식하지만 에반은 귓가의 멜로디를 제대로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다. 에반을 위한 공연이 준비되고...
영화가 절정으로 치달아 갈 무렵.. 에반과 크리스는 우연히 만난다. 거리에서 연주하는 에반의 소리에 이끌려 크리스가 찾아온 것이다. 크리스는 어린나이에 연주하는 에반이 기특해 보이고 마음이 통하는것을 느낀다. 에반에게서 과거의 자신의 모습이 생각나고 음악을 할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겠다고 충고한다. 하지만 그건 자신에게 하는 말 이었을 것이다.
공연이 시작되고 에반의 지휘에 연주가 시작되자.. 그 멜로디에 라일라는 돌아가던 발걸음을 멈추게 되고 크리스 또한 찾아오게 된다. 청각적으로 예민하지 않아서 확실하지 않지만.. 처음 라일라와 크리스를 만나게 했던 그날의 멜로디와.... 크리스와 에반이 만나 함께했던 멜로디.... 마지막 에반이 연주하는 멜로디.. 셋이 묘한 오버랩이 되는 느낌이다. 라일라와 크리스가 만나 사랑을 나누던 날의 멜로디가 서로에대한 그리움을 타고 서로의 마음에 남았고, 그 그리움의 멜로디가 잉태된 아기의 마음에도 남아.. 후에 에반이 멜로디를 쫒아 나오게 된 시작이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그런 그리움의 마음이 서로의 멜로디에 담겨 서로를 끌어당기는 마력이 되지 않았을까?
서로를 향한 강한 그리움을 담아 추억을 만들어 간다면... 우리에게도 그러한 인연의끈이 작은 환상을 만들어 주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