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2013. 5. 18. 20:36 from movie
위대한 개츠비




개츠비 그는 모든걸 소유하였지만
실상 그는 아무것도 소유하지 못했다.

그가 유일하게 소유했다고 생각한 사랑마저도
완전하지 않았던 것같다.

사랑에 모든걸 걸었고 사랑에 모든걸 짊어지고 떠났다.

위대한 개츠비의 사랑

그렇지만 씁쓸하다.


개츠비는 그의 모든걸 걸었지만 데이지는 아무것도 하지않았다.
그건 이미 재회하기전에 결정난 사항이었다.
비록 타이밍이 맞지않았다는 설정도 있지만 변한것은 없다.
데이지는 기다리지 못한거고, 변한 사랑은 재회한 후에도 영원성을 갖지못한다.

개츠비가 선착장에서 잡을수없는 녹색불빛을 잡으려는 듯이 바라보던것 처럼 그는 잡을수 없는 것을 움켜쥐려 했던것이다.




사랑이 뭘까?
육체적 사랑? 정신적 사랑?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서로에 대한 절대성이 무너지고 나눠진 사랑을 붙여서 갈수 있을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

시라노 연애조작단에서는 주인공이 이런 말을한다.
믿어서 사랑하는게 아니라 사랑해서 믿는거라고...

하지만 상대에 대한 사랑이 무너진곳에는 믿음이 없다. 피를 나눈 사이가 아니라면 믿음의 기반위에 사랑이 피어난다. 영원히 나를 아껴줄것이라는 믿음, 서로에 대한 사랑이변하지않는다는 믿음이 있을때 절대적인 사랑의 관계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자기스스로 사랑을 지키지못하고 상대에대한 믿음을 저버린 데이지가 개츠비를 100%믿을수 있었을까? 적어도 자신이 돌아선 만큼은 믿을수없었을 것이다.

만일 데이지가 사랑한 유일한 남자가 개츠비밖에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사고에대한 책임은 둘째치고 같이 도망이라도 갔을것이다.

그래서 씁쓸하다. 

붙잡을수 없는걸 붙잡고자 모든 걸 던지고, 모든 걸 짊어지고 떠나간 뒷모습이... 씁쓸하고 쓸쓸하다. 

그래서 위대한지도 모르겠다.




Posted by 朧月 :

별을 쫓는 아이

2012. 8. 20. 22:05 from movie




삶과 죽음, 그리고 만남 과 이별을 아는것은.. 저주이자 축복이다. 





Posted by 朧月 :


범죄와의 전쟁!!

 








내용을 이야기하면.. 재미 없어지니.. 느낀거나.. 생각할 거리만 이야기해볼게요. 

이 영화는 크게 두 축이 존재합니다... 두가지 부류의 나쁜 놈들이 존재하는거에요.

최익현(최민식)으로 대변되는 소위 정치권에 줄을 대고 있는 부류(권력과 로비)와
최형배(하정우)로 대변되는 주먹을 쓰는 건달들(힘과 폭력)이죠. 


마지막에 최형배가 잡혀가면서.. '범죄와의 전쟁' 은 표면적으로 끝이 납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범죄와의 전쟁'은 끝이 나지만... 나쁜놈들 전성시대는 끝이나지 않았다고 말하는 듯 합니다. 

 




최익현은 평범한 세관 공무원의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공무원 직에서 물러나게될 사건이 발생하고 그 즈음에 최형배를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마약을 좀 더 비싼 값에 팔기위해 그리고 최형배의 부하로부터 받은 수모를 보란듯이 되갚아 주고자.. 
족보를 들이밀며.. 최형배의 아버지를 찾아가고.. 허세를 부립니다. 
최형배는 베알이 꼴리지만.. 아버지 앞이라..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최익현은 이것을 통해 권력과 로비의 힘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되죠. 

처음엔 최형배에 기대서.. 사업체 하나 받아먹으면서 살고 있던 최익현과 최형배의 관계는.. 최익현과 호텔 나이트 사장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됩니다. 호텔 나이트를 새로 접수하는 과정에서 최형배와 조직원들은 주먹을 사용하게 되고, 최익현은 혈연과 돈이라는 힘을 이용해서 그것을 무마하게 되면서.. 권력과 로비의 힘을 정말 실감하게 된거죠. 

실제 경찰로도 어찌할 수 없는 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거죠. 

최익현은 이때부터 진짜 권력과 로비의 힘을 믿고 점점 판을 키우기 시작합니다. 

나쁜 놈들 전성 시대에서 처음은 최형배가 우세했습니다. 힘도 더 많이 가지고 있고 부릴 수 있는 수하들도 많았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가면서.. 최익현이 정치계에 많은 인맥을 만들고 로비의 줄을 만들어 내면서
최익현의 힘(?)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보여줍니다.

최형배라는 인물은 전형적인 주먹의 세계의 인물입니다. 힘의 논리가 가장 중요하고 강자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 인물이지요. 치열한 사투 끝에 힘으로 주먹의 세계에서 보스의 입장에 올라선 인물입니다. 어떤 면에서 본다면 정공법으로 올라온 사람이라 할 수 있죠. 그에게 배신은 용납할 수 없는 것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익현이 김판호와 만나고 이야기하는것 조차 용납할 수 없는거죠.  

세상이 변화하면서 최익현과 그가 지닌 권력의 힘이 커져가는것을 알면서도 그는 자신의 입장을 고수합니다. 
오히려 김판호와 만난 최익현을 공격하면서 자신의 힘이 계속 살아 있을 것 이라는 것을 과시하는 듯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범죄와의 전쟁에서 결국 최형배는 잡히고 최익현은 살아 남게되죠





최익현과 최형배의 심복.. 2인자 라고 할 수 있는 김서방과 박창우의 모습을 봐도 유사하게 전개됩니다. 
최익현과 최형배가 자신의 개성을 드러낸 입장에 있다면, 김서방과 박창우는 각각 그 부류를 대표하는 일반적인 인물입니다.
처음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무도인이었던 김서방 마저.. 최익현과 함께하는 세월을 보내는 동안 점점 변하게 되지요. 

중간쯤 최익현과 최형배의 갈등이 시작되는 계기가 바로 김서방과 박창우의 갈등이었습니다. 

박창우의 입장에서는 주먹의 세계에서 자신의 힘을 입증하지 않고 중간에 끼어든 아무것도 아닌 김서방이 거들먹 거리는게 꼴보기 싫었고, 김서방의 입장에서는 혼자만 돈을 삥땅 쳐 먹는 박창우가 아니꼽게 생각 됐습니다.

이 것은 두 부류의 나쁜놈들의 사이의 이권 다툼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이후로 최익현과 최형배의 사이가 점점 멀어지게 되지요. 

주먹의 세계에서는 배신은 죽음입니다. 
어떠한 입장에서라도 배신은 용납될 수 없는 내용이죠. 

그렇지만 권력과 로비의 세계에서는 이리저리 이합집산하며.. 자기의 이익을 가져오는것이 먼저입니다. 
어떤 의리도 존재하지 않죠. 이익의 세계입니다. 

박창우나 최형배의 입장에서는 이들의 속성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최익현의 입장에서는 최형배와 조직원들의 가치관이 답답합니다. 




최익현과 최형배의 적(?)에 해당하는 역할이 악질 검사 조범석과 경쟁 조직의 두목 김판호 입니다. 


김판호는 처음부터 최형배와 적대적인 관계였습니다. 
그리고 김판호의 속성은 최형배와 같이 주먹을 쓰는 부류에 해당하지요.

최형배에게 늘 열등감을 느끼고 있는 김판호는 사실 최형배와 최익현보다 나이트 클럽 사업에 먼저 뛰어든 입장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익현이 이용하는 권력의 힘 때문에 자신의 이익을 뺏기게 됩니다. 

그는 손해를 보면서.. 권력과 로비의 힘을 어렴풋이 느끼게 됩니다. 최형배가 조직의 관리를 권력과 로비를 맡은 최익현, 주먹과 힘을 맡은 자신으로 이원화 함으로써 고고한 입장을 추구했다면.. 김판호는 최형배와 최익현의 사이가 벌어진 틈을 이용해 자신도 정치권에 줄을 대고 싶어하지요. 

그렇지만 범죄와의 전쟁을 통해 잡히게 됩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바꾸지 못하고 범죄와의 전쟁에서 깡패 조직원들의 세상이 무너지면서 함께 무너지게 됩니다. 


범죄와의 전쟁이 시작되면서 등장하는 조검사강직한 공무원의 상징과 같은 존재 입니다.
범죄자와의 타협은 절대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정의감으로 뭉친 검사의 표본이지요.  
중간에 김판호와 최익현의 대화에서 나오는 것 처럼 '아 참나, 돈싫어 하는 사람 첨보네~' 라는 대화에서 그 성격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간 최익현이 자구책을 강구하면서 여기저기 로비를 하면서.. 조검사는 조금의 틈을 허용하게됩니다. 그리고 최익현은 그 틈을 파고 듭니다. 

결국 마지막엔 최형배를 잡는다는 목적하에.. 타협을 하게 됩니다. 검사가 변화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그 타협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듯이 모든 사건 ( 범죄와의 전쟁) 이 끝난 후에 여러 고위급 인사들 사이에 최익현과 함께 인사를 다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의 마지막은 최익현의 손자의 돌잔치 입니다. 
게다가 최익현의 아들은 결국 검사가 되었습니다. 이미 과거의 기록은 잊혀진듯...최익현은 당당하게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고, 김서방은 건설회사 사장과 함께 최익현에게 인사를 하러 옵니다. 


범죄와의 전쟁으로 기존의 나쁜놈... 깡패조직들은 소탕 되었지만
새롭게 등장한 나쁜놈... 정치에 줄을 대고 있는 부류는.. 계속 남아서 이익을 챙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쁜놈들 전성시대.. 시즌2는 이미 시작된 것 같습니다.. 씁쓸하게도.. 

Posted by 朧月 :

The Internet Movie Data Base (iMDb)

정식이름은 위와 같습니다.

출시되는 영화나 드라마 시즌의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는 홈 페이지 입니다.

 

영화의 경우 현재 상영중인것, 앞으로 상영할 것, 등으로 분류가 되는데요.

감독은 누구고, 참여하는 배우는 누가 있으며, 인터뷰까지 있었던 것 같아요 .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면 바로바로 업데이트 되구요 .

다크나이트는 어떻게 나오는지 한번 볼까요?

간단한 스토리라인과 사진, 트레일러 영상을 볼수 있네요. 


 

이제 페이지의 구성을 한번 보겠습니다. 


첫 탭은 영화관련정보에요. 

현재 상영중인 영화 
앞으로 개봉할 영화 
트레일러 영상
DVD출시정보
여러가지를 잘 정리해 놓았습니다. 




미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TV 탭을 참고하시면 좋은데요.

이것 또한 여러가지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자주 돌아다니셔서 컴퓨터로 확인할 수 없는 분들은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윈도우폰 모두 app으로 지원하니까.. 

영화보러가기전에 간단히 어떤영화인지 확인해보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괜히 모르고 봤다가.. 재미도 없는거 돈만 날리면.. 아깝잖아요?




들고다니면서 다운받을 수 있어용 ~~ 

 




아이폰                  http://itunes.apple.com/app/imdb-movies-tv/id342792525?mt=8 
아이패드               http://itunes.apple.com/app/imdb-movies-tv/id342792525?mt=8 
안드로이드 타블렛  https://market.android.com/details?id=com.imdb.mobile
안드로이드 폰        https://market.android.com/details?id=com.imdb.mobile 
윈도우 7 폰           http://www.microsoft.com/windowsphone/en-us/cmpn/awards-show-apps.aspx?sf1121487=1
모바일 페이지        http://m.imdb.com/
 


이렇게 좋은걸 소개해 드렸는데.. 가끔 그러시는 분들이 있어요.

이거 영화 안봐진다고... 사기라고..

여기는 영화 보는 사이트가 아닙니다. 영화에대한 정보를 공유해주는 데이터 베이스 입니다.

오해하기 없기에요!! 
Posted by 朧月 :

letters to juliet

2010. 9. 29. 22:32 from movie


이런 영화는 생각하고 분석하는 것 보다...

그냥.. 감정을 이입하고.. 느끼는게 좋은 것 같다.


 


" '무엇'이나 '만약에’ 라는 말처럼"
"무서운 말은 세상에 없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 말을 나란히 놓고 보면"
"당신의 여생은 행복해질지도 몰라요"

"어쩌면... 어쩌면!"

"그 후로 어떻게 사시는지는 모르지만"

"그게 진실한 사랑이라 느끼셨던 거라면.. 지금도 절대 늦지 않았습니다"

"그 마음이 진심이셨다면 지금도 진심이시겠죠"

"용기를 내서 마음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세요"

 




줄리엣에게 편지를 보낸 할머니의 옛 사랑을 찾는 도중에 자신의 진실한 사랑을 발견한다는 이야기.. 

 진부한 내용일 수 도 있겠지만... 

쉽게 공감할수 있는 이야기 
Posted by 朧月 :


어거스트 러쉬
감독 커스틴 셰리던 (2007 / 미국)
출연 프레디 하이모어, 케리 러셀,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테렌스 하워드
상세보기



어거스트러쉬 예전에 예고를 보고 좋은 인상을 받은 적이 있다. 한번 봐야지 생각하다가 미루고 미루고 이제야 봤습니다.

천재의 음악 이야기랑 엄마 찾아 삼만리 이런걸 조금 섞어 놓은 기분..이네요

잡소리 그만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면(스포 있음)


Posted by 朧月 :
로빈후드
감독 리들리 스콧 (2010 / 미국, 영국)
출연 러셀 크로우, 케이트 블란쳇, 막스 본 시도우, 윌리엄 허트
상세보기

솔직히 실망 많이 했다.
친구랑 보러간 영화 러셀크로우가 나온다고해서 조금 기대했다. 하지만 GG

영화가 처음에 말한 것 처럼 로빈후드가 무법자로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이야기 한다고 했을 때 알아 봤어야 하는데...
솔직히 영웅의 탄생인지.. 2부를 위한 영화인지.. 알수가 없다.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십자군 전쟁의 궁수로 참가한 로빈후드는 사자왕의 죽음과 함께 탈출하여 영국으로 향한다. 그 와중에 완관을 호송하던 기사들이 습격을 당한것을 발견하게 된다. 기사 복장을 하고 왕관을 호송하며 영국으로 향하고 한 기사의 죽어가면서 부탁한 내용을 들어주기 위해 노팅험으로 향한다. 그 곳에서 부친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 와중에 영국은 가혹한 폭정으로 인해 영주들이 들고 일어나고 기회를 틈타 프랑스에서 영국을 침공하게 된다. 로빈은 영주들과 왕과의 협상을 이루어내고 힘을모아 프랑스를 막으러간다. 결국 영국을 구한 영웅이 되지만 왕의 배신으로 수배자가되어 쫒기게 된다.


전형적인 스토리인데.. 이건 머 어떻게 한 사람이 성장해서 의적으로 까지 설 수 있었는 가 하는 과정이 생략되어 있다.

영화에서 보여진 것 처럼 로빈은 의로운 사람이다. 사람은 누구나 기본권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믿는 내용과 행동이 곳곳에 있다. 하지만 그러한 가치관이 형성되게 된 계기와 어떻게 민중을 위한 일을 해야갰다는 고민과 결심의 과정은 어디 있는가? 영화에서는 은연중에 그러한 내용을 비춰준다. 아버지가 기본권을 이루기위해 노력했던 혁명가라는 내용과 십자군 전쟁에서의 학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통해서.. 하지만 이대로는 뭔가 부족하다 나사가 빠진 기분이다. 부모가 민중을 위해 노력했다는 것과 자신이 그 길을 걸어가겠다는 것에는 하나의 조건이 더 필요하다. 스스로 그것을 결심하는 과정이 그것이다. 또한 십자군전쟁에서 학살의 경험은 인간 으로서의 기본권은 보장받아야 한다는 가치관을 만들 수는 있겠지만 스스로 그것을 쟁취하는 입장에 서기까지는 이 또한 고민과 결심의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언제나 영웅의 탄생에는 그러한 배경이 있다. 소년 시절의 꿈과 청년시절의 도전.. 깊은 좌절을 극복하고 새로운 결심에 이르기까지... 고독과 슬픔을 극복한 성숙한 인격에서 영웅은 만들어진다. 한 사람으로서 만인을 품는 그릇을 키우는 과정은 이렇게 깊은 연단의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내부의 배신으로 인해 위기해 처한 나라를 구한 영웅이었지만, 왕권을 위협하는 권리장전을 요청했다는 이유로 희생양이 되어 수배자로 쫒기는 신세가 되었다. 그래서 의적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이건 약하지 않은가? 그리고 로빈후드는 원래 그런 사람이었어. 아버지를 봐 기본권을 얻기위해 권리장전을 외쳤던 사람이잖아 영웅이 되는건 당연하다!! 이렇게 주장하고 싶겠지만.... 원래 그런사람이 어디있나 라고 말하고 싶다. 사람이 원래 그렇게 타고난다면 범죄자는 원래 범죄자고, 성인은 원래 성인이고, 천재는 원래 천재 겠네...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를 보는 사람중에 액션을 좋아 하는 사람은 액션만 보세요~~ 스토리를 중시하는 사람은 고전적인 스토리 랍니다. 구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실망할 겁니다. 그래도 재미 있다면 제 평가는 잊어주세요.. 죄송 ㅎㅎ
Posted by 朧月 :


예의없는 것들
감독 박철희 (2006 / 한국)
출연 신하균, 선우, 윤지혜, 이한위
상세보기



일기를 쓰다가 TV채널을 돌리는데.. 영화가 하고 있었다.

신하균 나오는 '예의 없는 것들' 이라는 영화였다. 처음에는 그냥 코믹 영화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내용은 간단히 말 못하는 주인공이 입 수술 비용을 마련 하기 위해서 킬러가 되어 사람을 죽이는 내용 이다...

주인공은 언제나 고아원에서 헤어진 여자아이를 그리워하면서 살아간다.

여전의 기억속에서 그 여자아이만은 말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닌 한 사람으로서의 자체를 바라봐 주었기 때문이다.

그 아이와 약속을 지키려고 말을 하고 싶었다. 처음 살인을 한 주인공은 충격을 받고... 살인에 규칙을 만든다.

예의 없는 것들만 죽인다는 것!!

 

영화는 전체적으로 많은것 들을 대비 시킨다. 세상은 말이 너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주인공은 말을 할 수 없다.

말이란 그냥 말이 아니라 거짓과 위선등 순수를 잃어 버린 모습일 것이다.

세상과 대비되는 주인공은 말을 할 수없고 거짓을 말하지 않는 순수한 사람이다.

순수를 잃어버린 세상에서 순수를 가지고 소박한 꿈 (말을 하는것)을 이루고자 살아가지만

아이러닉하게도.. 그 자신도 내면의 순수와는 다르게 현실속에선 킬러로서 살아간다.

아니면 순수함이 사라진 세상에서 순수를 지키고 싶었던 몸부림의 표현일지도 모른다. 

 

영화에서는 늘 주인공을 따라다니는 꼬아 아이와 한 여자가 있다. 주인공이 그리워하는 과거 여자아이와 대비되는

이 여자는 세상에 찌들고 순수를 잃어버린 모습이다.

나중에서야 그 여자가 바로 자신이 그리워했던 과거의 여자아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마지막은 비극으로 끝이난다. 신하균도 죽고 여자도 그 앞에서 울다가 함께 잠든다.

꿈 속에서라야.. 주인공이 소망하던 꿈을 이룬다..

 

영화를 보면서 많이 씁쓸한 마음도 들었다. 우리의 삶도 저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누구나 마음속에 순수를 가지고 소박한 꿈... 행복을 향해 나가지만, 삶에서는 순수하지 못한 세상에 찌든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런 하나 하나가 모여 거짓과 순수를 잃어버린 말 많은 사회가 되어 작은 꿈 하나 이루기 어려운 삶이 되 버렸다.

이런 순수를 잃어버린 사회에서...어떻게 해야 할까?

주인공 같이 순수를 가슴에 묻어 두고 사는 게 아니라 삶으로 보여주는 길을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래서 진정 진심이 담긴 말 많은 사회가 되기를 꿈꾼다. 

 

Posted by 朧月 :

한니발 라이징

2010. 5. 7. 14:19 from movie
한니발 라이징
감독 피터 웨버 (2007 / 체코,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출연 가스파르 울리엘, 공리, 리차드 브레이크, 리스 이반스
상세보기

가슴이 아프다...

전쟁의 소용돌이 사이에서.. 이렇게 가슴아픈 경험을 하고.. 정신적인 상처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살아왔을까.....

 

양들의 침묵은 보지 못했다... 어떤 내용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주인공이 겪고.... 느껴온 경험들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어찌보면... 하나의 살인자가... 그렇게 자랄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영화처럼 보인다.

아니면... 이 사회가.. 전쟁으로 비유되는 약육강식과 같은 세상 에서...  개인이 경험하는 인간 관계속에서의 이기성과...

그것에 나약하게 노출되어 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은 건지도 모른다..

 

너무 깊게 생각한 걸까......?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 속에선.. 작은 희망을 찾아보기조차 어려웠다.... 한니발 렉터는 악몽과 같은 경험 속에서

복수심에 불타 외곡된 정신세계를 가지게 됐지만.. 잠시나마... 이모(?)를 통해.. 자신 속에 있는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사랑의 마음이 떠 오르게 되는 것... 하나일까....?

 

비록... 그 마음보다.. 복수를 향한 마음이 강해서.. 잔인한 그리고 안타까운 결말이 나고 말았지만...

그로인해 결국 자신은 어떤 마음의 결론에 도달하게 됐을까..... 결국엔.... 행복으로 이를 수 있었을까....?

 

무언가 결론을 내릴 순 없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내 가슴을 안타까운 마음이 지배했다.

 

동생을 XXX하여 살해한.. 군인들도 그랬지만... 한니발 에게도....  

 

어릴 때에는 악당들... 살인자.. 이기적인 사람들.... 왜 그렇지...? 하면서 비난 하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한니발에게서 보여지듯... 누구에게나 가족을 생각하고 걱정하는 마음이... 사랑의 마음이... 있을 것 같다. 그 마음이 상처 받고 외곡되어 있을뿐...

 

이렇게 지금의 세계는 ...

 

그런 마음의 범위가 자기 개인에게 한정되어.... 이기적인 모습으로 비춰지고..

가족에게 한정되어.... 자기 가족만을 생각하는 모습이... 되고

지역, 학교, 인종, 민족, 종교... 등의 범위로 한정되어.... 벽을 만들고 자기가 품고 있는 범위 안에서만 사랑을 하게 되는 제한적인 삶을 살아가는  세계가 되어 버린 것 같다 

 

그 범위를 벗어난 곳에서는 군인들과 한니발 같은 잔인함과 비윤리적.. 행동마져..묵인되 버리는.........

 

나 스스로는 자신 속에있는 사랑과 자비와 인(仁)의 마음이... 어느 범위에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이다.

제한된 사랑의 범위 안에서 벽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지....

그러한 마음이 왜곡되려하지는 않는지.... 





Posted by 朧月 :

A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