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코드.. ㅎㅎㅎ 볼려고 볼려고 생각하다가

이제서야 겨우 본다. 흠...

주요 맥락은 이렇다. 사람이 어떠한 행동을 하고 무언가를 선호하고, 어떤 것을 어떻게 받아드리는가?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하나의 물건, 어떤 개념에 대한 문화에서 비롯된 하나의 코드가 있고 그것에 의해 많은 행동들이 영향을 받는 다는것이다.  

생각만해도 신기하지 않은가? 호.. 진짜!! 그러면 이제 마케팅은 끝났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차근 차근 읽어 내려갔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이러한 내용을 읽어내온 과정을 보여준다.

기본 전제는 사람은 자신이 깊은 감정을 느낀 것에 대해서 강한 인상이 남는 다는 것이다.  

사람은 성장 과정에서 많은 경험을 하고 그 가운데 특히 어떠한 강한 감정과 연결된 경험을 한 사람은 그 경험과 관련된 물건 혹은 개념에 대해 'OOO은 XXX한 것.' 이라는  하나의 무의식적인 개념이 남는다. 

예를 들어 미국인에게 화장실이라는 것은 처음 대소변을 가리를 것을 배우던 경험에서 비롯되어 독립, 홀로서기, 독립된 혼자만의 공간 등의 코드를 갖는다고 한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내용을 어떻게 읽어낼 수 있을 까? 하는 마음에서 읽기 시작했다. 실제로 저자가 보여준 과거의 경험을 살펴보자면 참 놀랍고

실제로 한국에서 적용할 경우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였다.

그래서 이걸 어떻게 찾아내는 지 그 방법도 적혀 있는지 열심히 뒤져보았다. 결과는 ㅠㅠ 이건 뭐.. 조사하는 방법이 여러 사람들에게 인터뷰 형식으로 그 사물혹은 그 개념에 대한 첫 인상을 떠올리는 작업을 하는 것을 통해 코드를 찾아내게 된다.

실제로 많은 사람으로부터 그러한 조사를 해야하고, 그 속에서 공통적인 부분을 찾아내야만 한다. 흐...이거 상당히 골치아픈 일이잖아???

언제 사람들을 일일이 찾아가면서 그걸 물어보고 찾아내냔말이지... 기업에서 홍보담당을 하고 있는 사람도 아닌데...
 
책에서는 그냥 그걸 찾아내면 도움이 된다. 내가 찾은 내용은 이렇다. 를 제시해 주고만 있다. 역시 자기 밥그릇은 내 놓지 않는군 하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어떤 방식으로든지 그런 코드를 찾아 낼 수 있다면 여러가지로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인 배경이라던지, 시대 상황이라던지.. 몇가지 조건을 정해놓고 특정 대상에 대해 임의로 뽑아 볼 수는 있을 것 같아 보인다.

실험을 좀 해봐야 확인할 수 있겠지만.. 시간이되면 한번쯤 실험해보고 확인해볼 아이템인 것 같다.

Posted by 朧月 :



왜 이 길을 걷고 있습니까?

 

두근거리는 가슴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사랑하니까... 사랑하고 싶어서....

끝까지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어느 순간 높았던 벽위에 올라서 있습니다.

그렇지만.. 더 높이 오를 수 있었던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렇습니다.

필연적인 사랑의 인연인가 봐요

이 꿈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 꿈안에서 너와 나의 심정이 하나됨을 느낌니다.

 

최선을 다한 걸음 가운데

새로운 심정이 싹 트는 것을 느낌니다.

 

왜 이 길을 걷고 있습니까?

이것은 출발점이자. 목적지입니다.  

Posted by 朧月 :


예의없는 것들
감독 박철희 (2006 / 한국)
출연 신하균, 선우, 윤지혜, 이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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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를 쓰다가 TV채널을 돌리는데.. 영화가 하고 있었다.

신하균 나오는 '예의 없는 것들' 이라는 영화였다. 처음에는 그냥 코믹 영화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내용은 간단히 말 못하는 주인공이 입 수술 비용을 마련 하기 위해서 킬러가 되어 사람을 죽이는 내용 이다...

주인공은 언제나 고아원에서 헤어진 여자아이를 그리워하면서 살아간다.

여전의 기억속에서 그 여자아이만은 말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닌 한 사람으로서의 자체를 바라봐 주었기 때문이다.

그 아이와 약속을 지키려고 말을 하고 싶었다. 처음 살인을 한 주인공은 충격을 받고... 살인에 규칙을 만든다.

예의 없는 것들만 죽인다는 것!!

 

영화는 전체적으로 많은것 들을 대비 시킨다. 세상은 말이 너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주인공은 말을 할 수 없다.

말이란 그냥 말이 아니라 거짓과 위선등 순수를 잃어 버린 모습일 것이다.

세상과 대비되는 주인공은 말을 할 수없고 거짓을 말하지 않는 순수한 사람이다.

순수를 잃어버린 세상에서 순수를 가지고 소박한 꿈 (말을 하는것)을 이루고자 살아가지만

아이러닉하게도.. 그 자신도 내면의 순수와는 다르게 현실속에선 킬러로서 살아간다.

아니면 순수함이 사라진 세상에서 순수를 지키고 싶었던 몸부림의 표현일지도 모른다. 

 

영화에서는 늘 주인공을 따라다니는 꼬아 아이와 한 여자가 있다. 주인공이 그리워하는 과거 여자아이와 대비되는

이 여자는 세상에 찌들고 순수를 잃어버린 모습이다.

나중에서야 그 여자가 바로 자신이 그리워했던 과거의 여자아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마지막은 비극으로 끝이난다. 신하균도 죽고 여자도 그 앞에서 울다가 함께 잠든다.

꿈 속에서라야.. 주인공이 소망하던 꿈을 이룬다..

 

영화를 보면서 많이 씁쓸한 마음도 들었다. 우리의 삶도 저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누구나 마음속에 순수를 가지고 소박한 꿈... 행복을 향해 나가지만, 삶에서는 순수하지 못한 세상에 찌든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런 하나 하나가 모여 거짓과 순수를 잃어버린 말 많은 사회가 되어 작은 꿈 하나 이루기 어려운 삶이 되 버렸다.

이런 순수를 잃어버린 사회에서...어떻게 해야 할까?

주인공 같이 순수를 가슴에 묻어 두고 사는 게 아니라 삶으로 보여주는 길을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래서 진정 진심이 담긴 말 많은 사회가 되기를 꿈꾼다. 

 

Posted by 朧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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