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라는 거 그냥 막일 같아 보이지만.. 아버지 하시는걸 보면.. 참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기회가 되면 집에 뚝딱뚝딱 만들어 놓은 여러가지 가구들을 소개하면 좋겠지만 다음에 서울 올라가면 포스팅하도록 남겨둬야 겠다.

이번에 추석에 고향집에 내려갔는데 평상을 고치는걸 봤다.

이것도 예전에 아버지께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대나무를 엮어서 나무랑 같이 짜서 만들었다고 한다.

내가 어릴 때에도 있었으니까.. 한 20년 정도는 되지 않았을까? 지난번에 왔을 땐 다리도 망가져서 중심도 안맞았던걸로 기억한다.

그렇게 오래 됐으면 버리거나 새로 만들거나 할 때도 됐다고 생각했는데.. 다리를 수리한다고 하신다.





평상 다리를 수리한다고 가져온 나무들.. ㅎㅎ 오른쪽 아래 보이는 나무가 낡아서 닳아버린 평상 다리다.

아래에 나무를 대고 못질해서 만드실 줄 알았는데.. 이런 모양으로 톱질을 하셔서 아귀를 맞춰 끼우신다.

못질해서 만드는 것보다 손은 많이 가지만 만들고 나면 나무끼리 쫙 붙어서 같이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며.. 수명은 더 길다고 한다.

옆쪽에 망치질을 했는지는.. 모르겠다. 망치소리는 안들렸으니까.. 안하신것 같은데.. 들면 빠지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도 있다.





한 두시간 자르고 착 착 끼워서 맞춰 완성해 버리셨다.

건설일을 하시면서 오랜 세월 보내오셨지만 이렇게 전통 방식으로 나무를 짜서 만드는 걸 좋아하신다. ㅎㅎ

다 고쳐진 평상 ㅎㅎㅎ 이제 몇년을 더 살아갈 까?  먼 훗날 내 자식이 태어난다면 이곳에서 뛰놀 날 도 오지 않을까?


Posted by 朧月 :

라면포트를 업어왔다.


집에서 가져온 누룽지와 참지를 가지고 만들어봤는데...

어떤가요?

완성된 요리입니다.. 요리라고 하긴그렇고..;;; 간단히 먹기는 좋네요



마늘 짱아찌와 함께... 오른쪽은 깻잎..ㅠㅠ




라면포트에 누룽지를 넣고.. 살짝 잠길정도로 넣어서 보글보글끓인다.

지금 가지고 있는 라면포트는 신일 꺼인데 온도조절이 3단계이다. 녹차용, 커피용, 라면용.. 각각 한 60도 90도 100도 정도온도를 유지한다고 한다.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나서.. ;;  온도는 라면용에 맞추고 계속 끓여주는데 물이 적당히 줄어들면 먹으면 된다.

먹을때 너무 누룽지가 딱딱하다고 생각되면.. 좀 불려서 끓이던가.. 물을 좀 더 붓고 오래 끓여주면된다.

사기 그릇에 옮겨담고 좀 시간이 지나면 적당히 식어서 먹기 참 좋은 것 같다. ㅎㅎㅎ

 


누룽지로 밥처럼 먹을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생각해본 방법 중 하나이다.

다음에 시간되면 라면포트로 국끓이는 것도 한번 해볼 생각인데... 어떤게 좋을지는 모르겠네.. ㅎㅎ
Posted by 朧月 :

기숙사로 와서 원래는 노트북을 사용하려 했지만.. 블루스크린 크리가 뜨는 바람에..

급 데스크탑을 구입하고 말았다..

알바비도 충전되서 다X와 오픈마켓에서 빠르게 질렀다. 마음 같아서는시간을 두고 좀 더 알아보고나서 비교하고 사고 싶었는데

당장써야되니... ㅠㅠ 어쩔수가 없네.. 그래도 24인치로 해상도가 1920 * 1200을 10만원대 중반으로 샀으면 괜찮은 거라고 자위하면서..


위에 보이는것이 설치전.. 전면 케이스도 있었으면 했지만.. 24인치꺼는 준비되지 않았다고 한다.

아래 있는 받침대도 왠지 허술해 보이긴 하지만.. 내가 뭐 누구한테 자랑하려고 쓰는건 아니잖아?


설치샷.. 그래도 사이즈가 큰 모니터를 쓰니 왠지 설레이는건..ㅎㅎㅎ]

나중에 셋탑박스 같은걸로 tv도 할수 있는지 알아볼 생각이다
Posted by 朧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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