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이번에 구의원 선거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알아보니 선거 운동 기간에는 지지자에 대한 홍보를 개인블로그에 올리는건 괜찮다고 하는군요. 뭐.. 개인적인 선거 봉사 수기니까 성향이 안맞으시는 분들은 그냥 넘겨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래도 이놈이 뭘 느꼈나? 궁금하신 분들은 보셔도 좋구요 ㅎㅎㅎ ^^

이번에 선거  일일 봉사를 하면서 참 선거라는게 쉽지 않구나 하는걸 느꼈습니다. 봉사자는 옷이랑 모자 이런걸 쓰면 안된다는 군요. 처음 해서인지..조금 창피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는데 하다보니 뭔가 재미가 있더군요.

한 사람 한 사람 고개숙이면서 인사 하고, 굵은 땀을 흘리면서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더군요. 서로에게 격려하며 힘을 주어서 일일 봉사인 저도 어색함을 쉽게 떨처낼 수 있었습니다. 계속 길거리에 서서 활동하는 선거활동원(맞나?) 들에게 힘을 불어넣으면서 자신 스스로도 지치지 말고 열심히 해야하는 입장인 후보님도 멋지더군요. 가족들의 힘이 중요할 것 같아요. 여러분 주위에도 선거 나가는 가족이 있다면 여러분께서 힘을 주세요~~^^

저는 짧게 도와드리고 나오는 바람에 저녁 늦게까지 함께하지는 않았지만 쉽지는 않았습니다.

간단해보였던 계속 웃는것 하나도 쉽지 않더군요. 지나가는 사람의 시선 하나도 소홀이 할 수 없는 입장에 선다는건 큰 부담이었습니다.

선거 공인 활동 기간이 2주일 이었던가요? 2주일간 모두앞에 모든걸 공개하는 삶을 산다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일주일 정도 남았지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아래는 활동하면서 찍은 영상과 사진을 모아서 만들어 봤습니다. 화질이 구리지만 한번 봐주세요. 동영상 첨 만들어 봤어요. ㅠㅠ



Posted by 朧月 :
 

정당공천제 가 뭔 줄 아시나요?! 아마 정치를 잘 모른다면 생소한 단어 일 것입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우리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지역의원들을 뽑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 지방선거에 딱딱한 용어 정당공천제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지역을 위하는 일꾼을 뽑기 위해서 선거를 하는데 이미 중앙당(주요 정당의 높은 사람들)에서 선택한 사람들이 출마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특히나 이번 선거는 8명이나 뽑아야하는 대형 선거입니다. 8개의 선거 용지에 또 몇 명이 더해져 수십명의 후보들을 파악하기란 여간 쉬운 게 아닙니다. 따라서 대부분 자신의 기호 정당의 후보를 뽑기 쉽습니다. 이 때문에 중앙당의 간택을 받아 정당에서 공천을 받는 것이 일반 투표권을 가진 유권자들의 마음을 받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당에서 후보자로 공천을 받으면 나중에 당선되면 나를 실제로 뽑아준 사람이 유권자가 아닌 중앙당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투표에 참가한 유권자 즉 시민들보다 중앙당이 더 큰 영향력을 당선자에게 주게 된다는 겁니다. 시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민생 정책이 있다고 하더라도 중앙당의 당론과 맞지 않으면 그 당선자는 갈등하다가 시민들을 위하면 다행이지만 중앙당 뜻에 따를 가능성 크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무소속후보가 민생정치를 하는데 더 유리한 점도 있습니다. 물론 무소속이라서 중앙당의 힘을 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세력이 약해서 당선되기 힘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선 뽑히고 나면 자신을 실질적으로 뽑아준 유권자의 말만 따르는 정치인이 될 수 있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 까요?
 

용어설명
정당공천제 :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같은 정당에서 후보를 정해서 정당 대표로 선거에 나오는 것을 말함
중앙당 : 정당은 지역에 있는 지역정당과 대표자들이 모이는 중앙당으로 나눌 수 있는데 실질적인 권한이 강한 국회의원들이 중앙당을 구성하고 의사결정을 한다.
6.2 지방선거 : 8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지역 행정의 핵심인 시장, 도지사, 도의원, 시의원, 교육감 등을 선출하게 된다.
 
 
후보이야기 ㅋ 
 

동작 배명선 후보는 무소속 후보라는 한계와 가능성을 같이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기호가 8번 이라는 점은 정당공천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번호가 8번으로 밀렸다는 게 그러하고요. 그리고 대대적인 유세 지원 없이 선거캠프만으로 자신과 공약을 홍보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는 게 그 대표적 예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러나 배명선 후보의 가능성은 그의 블로그나 공약에도 잘 나와 있듯이 본인 자체가 이 나라의 국민이 동작구의 시민으로서 정치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의 정치는 곳 자신을 위하는 정치이지만 자연스레 동작구 시민들을 위하는 정치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의 블로그에 가면 동작 맛집 소개하는 코너가 있네요. 보통 후보들은 자기 소개하기 바쁜 와중에도 이런 유용한 정보가 있어 동작에 살지 않는 네티즌이라고 하더라도 동작에 갈일 있으면 한 번 찾아오게 만드네요.  

 

  

<사진 출처 및 블로그 캡쳐 http://blog.naver.com/bae5178/>


Posted by 朧月 :

Admin